감자탕을 시켰는데 감자가 없다구요?

실종된 감자탕의 감자

안녕하세요 장장스입니다! 이웃님들 감자탕 좋아하시나요? 뼈다귀에 속속히 박혀있는 부드러운 살점을 발라먹는 재미에 장장스는 감자탕을 너무너무 좋아한답니다. 물론 맛도 있으니 좋아는거겠죠? 장장스는 어렸을 때부터 집에서 마더가 해주는 감자탕을 종종 먹곤했어요.
 밖에서 사먹는 것보다 마더의 손길이 들어간 감자탕이야말로 정말 기분UP 되는 영양식이였죠.

 두둥! 그런데 어제 장장스가 감자탕을 먹으러갔는데요. 감자탕을 받아봤을 때 장장스는 매우 당황했답니다. 감자탕에 감자가 없는거에요!

(어디갔어 내감자.. ㅜㅜ)

감자탕 국물에 깊게 배인 감자가 입안에서 샤샤샤~ 녹아서 그 따뜻한 온기가 배를 한가득 채워줄때 비로소 감자탕을 먹었다고 할 수 있는데 말이죠!

감자탕의 감자

감자탕을 시켰는데 감자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적 있으실거에요. 장장스도 감자탕에 감자가 없는걸 처음 본터라 당황했죠!

감자탕의 이름에는 여러가지 가설(?)들이 있어요. 그중에서 아래 두가지가 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랍니다.

첫번째로는 감자탕에 사용되는 뼈가 돼지 척추뼈의 감자뼈라는 부위를 사용하기 때문에 감자탕이라고 불린다는 설이 있어요. 뼈 안에 있는 돼지 힘줄을 감자라고 부른다고 해요.

바로 이렇게 생긴 뼈가 감자라고 하네요!

두번째로는 모두가 예상하는 대로 식물인 감자를 사용하여 국물을 우려내기 때문에 감자탕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감자탕은 돼지를 키우기 시작한 걸로 알려진 삼국시대 (현재의 전라도 지방)에서 농사를 짓는데 이용하는 귀한 소대신에 돼지를 잡아서 뼈를 우려낸 국물음식으로 노인이나 병약한 환자들한테 먹게 한데서 유래된 음식이래요. 이후 6.25같은 일로 인구가 이동하게 되면서 지금의 대중적인 감자탕이 되었다고 해요.

 장장스는 그동안 감자탕을 먹을때 감자가 들어가서 감자탕인 줄 알고 있었는데요. 이번 감자 없는 감자탕을 먹게 되면서 감자탕의 감자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감자탕, 뜻을 알고 감자탕을 먹으면 더 맛있겠죠!

이상 장장스입니다! 뇽안~